Tweet
오랫만에 신사역에 나가게 되었습니다. 모 연극 관람을 위해서였는데요. 퇴근 후 신사역으로 이동해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연극을 관람하자는 생각에, 가로수길에 위치한 스쿨푸드에 갔습니다.
2층 벽면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예쁜 폰트 인테리어
저녁 6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점이였는데도 사람들은 꽤 많더라구요. 그래도 아직은 기다릴 정도는 아니여서 인지, 저희는 이층으로 바로 안내되었습니다.
한쪽에는 미러볼도 달려있더라구요
워낙 허기지기도 한 상태였고 연극을 보러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에, 저희는 신속하게 주문에 들어갔습니다 ^^ 매운까르보나라떡볶이(일명 매까떡)과 스패셜마리2 를 주문했죠. 이때가 6시 43분이였습니다 (빌지에 기록된 시각 기준)
그러나~ 아무리 아무리 기다려도. 저희보다 늦게온 다른 테이블들에 음식이 나오는 동안 저희는 매까떡이든 마리든 아무것도 나오지를 않더라구요. 그래서 B 종업원에게 우리 주문 들어간거 맞느냐 확인좀 해달라 라고 했습니다. 그랬더니 B 종업원분도 (약간 놀란듯)어디론가 인터폰?을 하면서 '왜 **번 23분이 지나도록 아직도 아무것도 안나왔냐'고 뭐라 말씀을 하시더군요. 이때가 7시 5분이였습니다.
- 더군다나 저희는 스패셜마리2번을 주문했고 처음 주문 받은 A 종업원이 재차 확인까지 하셨는데도 3번으로 주문이 들어가 있었습니다.
결국은 B 종업원에게 '주방에 우선적으로 음식을 해달라고 얘길 했고 마리 주문 잘못 들어간건 바꿔드렸다.' 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. 그리고 이후에 약 20분이 더 흘러서야 매까떡(조금 먼저 나옴)과 스패셜마리2를 모두 맛볼 수 있었죠.
매운 까르보나라 떡볶이. 맛있더라구요.
스패셜마리2. 날치알, 스팸, 오징어인데, 괜찮았어요
물론 처음 주문 받은 A분의 오류와 주방에서의 오다 누락은 항상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면, 어쩌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합니다. 또한 B분의 경우는 매까떡이 나오고도 마리가 지연되자 재차 인터폰을 해서 마리 주문한 것 왜 안올라오냐고 재촉하는 모습도 보였고요. (고객들은 모른척 하고 있어도 다 주시하고 있습니다)
그.러.나.
아무도, 그 누구도,
저희에게, 주문이 잘못들어가서 죄송하다든가. 혹은, 주방에서 음식이 늦어져서 죄송하다라든가. 하는,
사과의 말 한마디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.
더군다나 종업원 B분은 음식 아직도 안나왔고 주문 잘못 들어갔다니까 저희에게 오히려 처음 주문 누가 받았냐고 물으시더군요. 저희가 종업원 인상착의와 이름을 다 알고 있기는 힘들지 않을까요? ^^
스쿨푸드의 음식들이 맛있고, 또 저희가 연극 관람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 딜레이 된 것과는 상관 없이 그럭저럭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만.
누군가가 형식적으로나마 사과 한마디를 했었다면 상했던 기분도 풀어지고 이런 찜찜함도 남지 않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. 그점이 참 아쉬움으로 남습니다.